루트
1제2야마구니가와 다리
수해에서 다시 일어난 과거 철도교
야마쿠니 강을 가로지르는 옛 철도교를 자전거 전용도로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2012년 여름 호우 피해로 다리의 일부가 유실되어, 2014년 재건하였습니다. 푸르른 산에 둘러싸여, 완만한 커브를 그리는 다리는 절호의 포토 스팟. 석조 교각이나 붉은 교항(교각을 가로지르며 도보자를 지탱하는 부분)을 바라보면, 마치 열차가 달리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2야바케이 다리(오란다 바시)
일본 최장 길이! 정서가 넘치는 '오란다 바시'
1923년(다이쇼12년)에 완성된 돌다리로, 라칸지다리, 야바케이 다리와 함께 '야바 3대 유명 다리'로 꼽힙니다. 다리길이 116m는 일본에 현존하는 돌다리 중 가장 길며, 연속된 8개의 아치는 일본에서 유일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나가사키현에 많이 보이는 돌쌓기(石積み) 방식이라는 이유로 '오란다교'로 불리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생활 도로이고 다리 폭도 그닥 넓지 않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며 건넙시다.
3아오노도몬
건너도 바라봐도 압도당하는 절경 스폿
에도시대, 낭떠러지가 가파른 이 지역을 방문한 승려 젠카이(禅海)는 위험한 지형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그는 1735년(교호20년)부터 석공과 함께 끌과 망치로 터널을 파기 시작해, 약 30년의 세월을 걸쳐 1764년(쇼와원년)에 이 터널(총길이 342m)을 완성시켰습니다. 이후 기쿠치 간(菊地寛)의 단편소설 '은혜와 원수의 저 멀리(恩讐の彼方に, 1919년작)'의 소재로서 단번에 유명해졌습니다. 당시 모습을 상상하며 터널을 건너는 것도, 인접한 가센공원(河川公園)에서 낭떠러지를 가로지르는 터널을 보는 것도 모두 추천드립니다.
4미치노에키 야마쿠니
나가쓰 명물 가라아게로 스테미나 보충!
자전거 전용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국도 212호 옆에 위치하는 도로 역은 휴식에 최적. 이 지역 야채나 가공품 판매에 더해, 뷔페 레스토랑이 호평받고 있습니다. 특히 명물인 '가부리쓰기(かぶりつき) 정식'(980엔)은 달콤한 쇼유타레(甘醤油タレ)로 맛을 낸 가라아게(닭고기 튀김)에 소바 또는 우동, 밥, 시골 음식 뷔페가 제공되는 볼륨 만점 정식. 가라아게는 가위로 자르며 호쾌하게 물어먹읍시다. 체력 승부인 사이클링을 위해 이곳에서 원기 충전!
5야스라기의 고향 야마쿠니
몸의 피로를 푸는 가케나가시 천연온천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모리자네 온천'이 2003년(헤이세이15년) 천연온천이나 제철 미각을 만족시킬 레스토랑, 숙박시설을 갖춘 '야스라기의 고향 야마쿠니'로 리뉴얼되었습니다. 온천에서는 약알카리성 단순천을 가케나가시(원천을 그대로 흘려보내 원천수를 순환하지 않고 배출하는 방법)해서 즐길 수 있으며, 피로회복이나 근육통 개선에 효과가 기대됩니다. 대욕장에서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는 오쿠야바케이(奥耶馬渓) 산맥을 한 눈에 바라보며, 넓찍한 욕조에서 여유롭게 피로를 풉시다.